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로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청년들의 실업과 빈곤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제관계 역시 미국과의 FTA 재협상, 중국과의 사드 갈등,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 등 쉽지 않은 난제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기상이변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을 건설하기 위하여 여러 의원님들의 협조를 토대로 지역의 역량을 결집시켜 온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증평 제2일반산업단지 100% 분양 및 준공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어 증평읍 초중리 일원에 926억 원 규모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 사업 이후 12년 동안 끌어왔던 증평 에듀팜특구 사업에 있어서도 도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광단지 지정을 받아내면서 지난 12월 착공해 10년 묵은 체증을 해소하였습니다.
 종합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 군 개청 이래 최초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국무총리 표창 2회와 함께 30여회가 넘는 수상 실적을 거뒀습니다. 더불어 올 초에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감사운영실태 평가 2년 연속 우수, 자율적내부통제 S등급 등 우수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산 또한 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고 공모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포함한 총 17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계출산율 도내 1위, 지역안전지수 3년 연속 1등급, 교통사고 안전지수 도내 1위 등의 지표를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군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대한민국의 어느 자치단체와 비교해도 살기 좋은 지역임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연종석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 한 해 우리나라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군사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평창올림픽 개최 등을 계기로 국내 경기도 원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대결구도가 지속되고 있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 등 국제관계의 불확실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유연한 자세로 위기 극복에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