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홍성열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백화가 만발하고 만물이 생동하는 화창한 봄에 제174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반갑습니다.
 2018년 ‘희망을 주는 군민행복 중심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5대 증평군의회가 어느덧 4년의 시간을 달려 오늘 그 마지막 회기의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으려니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먼저, 지난 4년 동안 우리 증평군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며 지역의 일꾼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증평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염원하며 제5대 의회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홍성열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유난히 고되었던 5대 의정활동에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함께 해주신 최명호 의원님, 조문화 의원님, 이창규 의원님, 장천배 의원님, 이성인 의원님, 우종한 의원님, 의원님들의 지치지 않는 증평에 대한 열정에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국제·국내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로 인한 한일무역분쟁, 베네수엘라,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세계 반정부 시위, 시리아 장기 내전, 코로나19의 발생,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및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흔들리는 국제정세에 대한민국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겪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 시행,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및 확산, 제20대 대통령 선거 실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울진-삼척 산불 발생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대혼란 속에서도 제5대 의회는 오로지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코로나로 인해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으로써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혜택과 지원 대책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각종 현장 중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으며, 자치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촉구 활동, 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한 지원센터 유치활동 등 집행기관 및 군민들과 협력 대응하여 살기 좋은 증평 만들기에 앞장섰습니다.
 아울러 크고 작은 지역 현안 문제들은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군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군정과 의정에 녹여내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4년의 의정활동의 막바지에 다다르니 우리 의회가 해내온 일보다는 놓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 것도 사실입니다. 예기치 못한 시련에 맞닥뜨릴 때 절망하기도 했고, 주민들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때 그 해답을 찾기 어려웠으며,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에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또다른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웠습니다. 그때마다 의원선서를 했던 초심을 되뇌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여기 계신 동료 의원님들과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고, 군민이 공감하는 입법활동과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군정질문, 그리고 군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행정사무감사, 예·결산안 심의 등에 더욱 매진하며, 집행부에 건설적인 조언과 대안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